경제·금융

여성경제인연합 새회장 장영신씨 누구인가

◎뛰어난 경영수완 애경그룹 일궈내6일 제 9대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장에 추대된 장영신 애경그룹회장(60)은 경영일선에서 뛰고 있는 여성경제인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지난 72년 애경유지 창업자인 남편 채몽인씨와 사별 후 37세의 나이로 경영일선에 나섰던 장회장은 주위를 놀라게 하는 남다른 역량을 발휘, 중소기업수준에 머물던 애경유지공업을 계열사 11개를 거느린 대기업으로 키워냈다. 76년 플라스틱용기를 생산하는 성우산업을 출범시킨 것을 시작으로 79년에는 불포화폴리에스터수지를 제조하는 애경화학, 82년 합성세제원료를 생산하는 애경쉘, 85년도료메이커 애경공업 등을 잇따라 설립, 성공을 거두었다. 90년대 들어서는 가장 힘들다는 백화점사업까지 진출했고 지난 95년에는 현대그룹과 경합을 벌이며 수원민자역사백화점 사업권을 따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과감한 듯하지만 빈틈이 전혀 없는 수재형스타일의 경영방식은 기업경영이 남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인식을 재계에 심어주기 충분했다. 3남1녀를 두고 있으며 전경련이사, 한국능률협회 이사, 한국화학연구소 이사직을 맡고 있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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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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