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D·반도체株 감산 가능성에 '훨훨'

LG디스플레이·하이닉스등 반사이익 기대감

LGD·반도체株 감산 가능성에 '훨훨' LG디스플레이·하이닉스등 반사이익 기대감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LCD 및 반도체 업계의 대규모 감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 10일 주식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전날보다 1,350원(4.99%), 1,500원(8.06%) 오른 2만8,400원, 2만1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1.12% 올랐고 서울반도체 역시 2.73% 상승했다. 대형 IT주들의 급등은 일부 업체들이 감산에 나서면서 향후 IT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D램시장에서는 세계 3위업체인 엘피다와 대만 내 1위업체인 파워칩이 감산을 발표했고 하이닉스도 낸드플래시 감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감산효과가 얼만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송명섭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엘피다와 파워칩의 감산 규모는 전세계 D램 생산의 3.9% 수준으로 수급과 가격에 충분히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반해 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엘피다와 파워칩의 감산예정 규모가 향후 파운드리 사업전환 계획인 비주력라인에 집중돼 실질적인 D램 생산감소 효과는 훨씬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LCD시장의 경우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AUO 등 글로벌 업체가 조만간 대규모 감산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진 상황이다. 이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말부터 한시적으로 LCD 생산량을 평소 대비 10% 정도 감산하는 전략에 돌입한 상태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1월 중반 이후 나타날 TV패널 재고조정 및 내년 상반기 공급과잉 등을 고려하면 대규모 감산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렇게 되면 업종이 바닥을 쳤다는 시그널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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