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이용한 이색 원격학습시스템이 개발됐다.이송정보통신(대표 송동석)은 25만 방송통신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화를 이용해 학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송정보가 구축한 이 시스템은 PC통신에 개설된 사이버교실과 유사하다. 다만 전화를 이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따라서 PC통신의 사이버교실이 정보를 글로 올리고 눈으로 읽는다면 이 시스템은 말로 정보를 올리고 귀로 듣는다.
PC통신이나 인터넷에 비해 쓰기 편하다는 게 장점이다.
사용자는 이 회사의 서버에 전화(02-365-8004)를 건 뒤 음성안내에 따라 게시판에 올라온 시험정보나 학습자료를 얻을(들을) 수 있으며, 여러 사람과 스터디그룹을 형성해 동시에 35명까지 토론할 수도 있다.
이송정보는 전화로 설명하거나 듣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다양한 학습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WWW.STUDYCENTER.CO.KR)에도 홈페이지를 만들어 이 시스템을 보완해주고 있다.
宋사장은 『아직도 인터넷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판단돼 이같이 전화와 인터넷을 병행한 학습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02)365-5582【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