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겨울철, 목 디스크 기승?

낮은 기온, 혈관 수축으로 근육과 인대 경직되어 통증 유발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낮아져 영하의 날씨를 기록하고 있다. 아침 저녁 출퇴근길 복장이 한층 두터워 진 것을 보면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이렇게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시기에는 특히 신체 곳곳에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떨어지게 되면 우리의 몸은 움츠려 들기 마련이고,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목 주위의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어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나 이 같은 움츠려 든 자세가 목에 상당부분 영향을 주어 목 디스크를 가속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목 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위치하여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제 위치를 벗어나 목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기존에 목 디스크 증상을 가지고 있거나 목 주위에 부상을 입은 사람들의 경우 날씨가 추워지면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겨울철의 목 디스크는 유난히 매섭다고 볼 수 있다.

증상이 발생하면 제일 먼저 목에 통증과 함께 뒷목이 뻐근하거나 묵직한 느낌이 발생한다. 목 디스크로 신경이 눌릴 경우 어깨통증과 함께 팔의 저림이나 마비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겨울철의 경우 증상의 악화가 가속화 될 수 있어, 겨울철 목의 통증을 느낀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외출 전 목도리 착용과 외출 후 온수샤워로 목 디스크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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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바른병원 (이수역 9번 출구 위치) 하동원 원장은 “목 디스크 환자들은 증상이 발생하면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가장 먼저 느끼고 방치하지만, 심각한 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존적인 치료나 비 수술적인 치료로도 호전이 가능합니다”며 “그러나 겨울철은 목 디스크가 심각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자칫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겨울철 증상악화를 피하고 빠른 치료를 원할 경우 비 수술적 치료인 신경성형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경성형술은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인 목 디스크의 치료법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치료법이다. 최소 절개와 국소마취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후유증이 적어 별다른 회복기간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병증 부위에 특수 카테터를 삽입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에 특수 약물을 주입하여 치료를 하는 방법으로 통증의 완화와 근본적인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과 정상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다는 것 역시 신경성형술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다.

겨울철 목 디스크의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시 목의 보온을 유지시킬 수 있는 목도리와 같은 방한용품을 착용해주고 외출 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여 경직된 목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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