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골프장들이 시민들에게 벚꽃축제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 92년부터 벚꽃축제를 열고 있는 안앙베네스트GC와 춘천CC는 휴일인 지난 24일 일반시민에게 개방해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만끽하게 했다.
안양베네스트GC에는 2만여명의 군포시민과 어린이, 장애인들이 모여 봄의 전령과 이야기꽃을 피웠다. 특히 안양베네스트측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군포시 부곡동 소재 「양지의 집」소속 지체 장애인들을 초청해 다양한 놀이를 함께 즐겼으며,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나누며 우의를 다졌다. 이들 골프장은 내년 이맘때에도 행사를 갖는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4/24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