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인도, 한국 IT분야에서 배울 것 많아요"

캐트팔리아씨 IT연수 참가


"인도도 정보기술(IT) 분야가 발전했지만 IT 분야 교육이나 정보 격차 해소 등 분야에서는 아직 한국에 배울 게 많습니다. 특히 이런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가 간 교류가 활발해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한국의 IT기술을 배우기 위해 방한한 지타 캐트팔리아(49) 인도 정보통신기술부 정보통신국 과장은 2일 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이 초청한 IT 연수에 참가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1일 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이 초청한 10개 개발도상국의 민간인과 공무원 20명 가운데 한명으로 이날까지 연수를 받은 그는 "알다시피 인도는 지역이 넓고 종교와 언어가 다양하며 성별 및 빈부격차가 커 이를 없애기 위한 IT교육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나서 "한국이 특히 인터넷 정보의 신뢰성이나 책임성이 높다는 점은 실무 차원에서 배워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그중 그는 도로교통정보를 제공해 운전자들이 교통혼잡을 피하는 방식과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한 정부의 교육사업은 당장 인도로 돌아가 적용하고 싶은 기술로 꼽았다. 캐트팔리아 과장은 "이 프로그램 덕분에 여러 국가에서 온 여성 공무원과 교류할 수 있었고 IT 분야 성평등 역시 여러 개발도상국이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라는 점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남녀 간 정보 격차를 줄이고 여성의 경제적 능력과 지위를 높이면서 한국의 첨단기술을 통해 국가 이미지와 국제사회에서의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은 설명했다. 이 재단은 오는 6일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의 여성정책 및 정보통신 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IT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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