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 제약업계 경영전략] 광동제약(주)

국내최대 생약제제 전문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해온 광동제약(회장련玲幟?은 2년 연속 흑자경영으로 고도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한방 과학화를 통해 `휴먼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경영기반을 닦고 매출 1,460억원, 순이익 94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부문별 매출비중은 일반의약품 12%, 전문의약품 15%, 탕류 13%, 청심원류 16%, 비타500 21%, 건강식품 9% 순. 수년 안에 전문약과 비타500, 건강식품의 비중을 각각 4~5% 포인트씩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수인재와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핵심역량ㆍ수익성 강화, 신경영 인프라 구축, 기업문화 혁신에 나서고 있다. 우선 `비타500` 등 리딩품목의 입지와 의원급 시장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하고 지난해 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연구소에 우수인력을 유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산ㆍ학ㆍ연 연계 및 국내외 벤처 등과 제휴를 통해 천연물신약을 개발하고 퍼스트 제네릭 등 차별화된 신제품을 확보하는 한편 시장ㆍ수익에 기반한 제품 구조조정, 선택과 집중 마케팅을 통한 1위 브랜드 육성, 시장다변화 및 효율 중심의 유통망 확장에 힘쓰고 있다. 국내최대 생약 전문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한방 생약제제의 과학화ㆍ세계화에 역량을 집중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원가경쟁력 10% 개선, 신규 수익사업 발굴, 신인사 시스템과 목표관리제(BSC) 도입, 지식경영 생활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광동제약은 의약분업으로 처방의약품 시장이 커짐에 따라 병ㆍ의원 시장을 집중공략, 지난해 종합병원 시장에서 2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의원급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약, 수요자가 원하는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세미나 중심의 영업ㆍ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비타500`과 청심원ㆍ쌍화탕류에 대한 영업ㆍ마케팅을 강화해 약국시장 활성화에도 나섰다. 비타500은 지난해 70억~80억원을 투입해 병 라인을 개선, 올해 맛의 차별화를 통해 4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쌍화탕류ㆍ청심원류는 품질ㆍ브랜드 우위를 바탕으로 과감한 마케팅을 전개,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계획이다. 청심원ㆍ경옥고와 건강식품 드링크, 어린이 성장촉진제 등의 수출품목과 수출선 다변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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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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