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작년말까지 전국 산업단지의 미분양률이 3.1%까지 하락,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외환위기 직후였던 98년 7.8%로 치솟았던 산업단지 미분양률이 이처럼 크게 낮아진 것은 지자체의 기업유치 노력과 국민임대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산업단지에 대한 기업입주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원도 동해 북평산업단지의 경우 2004년 분양률이 40%에 불과했으나 작년말 현재 60%로 크게 향상됐고, 전남 목포의 대불산업단지도 조선관련 업체의 활발한 입주로 작년 16만평이 분양되면서 분양율이 80%로 뛰었다.
이처럼 기업의 산업단지에 대한 수요증가에 따라 총 241개의 국가 및 지방산업단지중 224개가 90%이상의 분양률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건교부는 이에따라 올해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15곳에 200-300만평의 산업단지를신규 공급하고 이중 구미 등에 국민임대산업단지 107만평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