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DVD 사운드 6채널로 만끽/가산,신보드 개발

멀티미디어 주변기기 전문업체인 가산전자(대표 오봉환)가 6개방향의 디지털 사운드를 지원하는 6채널 2세대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보드 「재민(Jamin) DVD 6」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14일 발표했다.이 제품은 전면 좌·우로 소리를 내던 기존 2채널 보드와 달리 전면 좌·우, 후면 좌·우, 중앙, 저음(우퍼) 등 모두 6개 스피커를 통해 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돌비 디지털사운드(AC­3)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고 가산은 밝혔다. 특히 기존 2채널 보드에서 6채널 AC­3 사운드를 출력하기 위해 별도로 구입해야 했던 40만원대의 6채널 AC­3 디코더를 기본으로 탑재해 자체적으로 6채널 돌비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는게 큰 특징이다. 또 모든 종류의 그래픽보드(VGA)를 사용할 수 있는 「아날로그 오버레이」기능을 갖추고 있어 1세대 DVD 보드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VGA 호환성 문제를 해결했다. 이밖에 일반 CD는 물론 기록이 가능한 CD(CD­R)와도 완벽히 호환되며 20배속 이상의 속도를 낸다고 가산은 설명했다. 가산 관계자는 『이 제품은 PC는 물론 TV에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6채널의 디지털 사운드와 고화질의 대형화면을 통해 안방극장의 대중화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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