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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운 길을 걷다가 한번쯤은 넘어져서 엉덩방아를 찧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나마 넘어질 때 엉덩이로 넘어지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히려 엉덩이 쪽으로 넘어지게 되면 꼬리뼈를 비롯한 척추뼈까지 강한 충격을 받게 되어 외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골절상을 입을 확률이 높은데 대표적으로 척추압박골절이 위와 같은 상황에서 발생하기 쉽다.
척추압박골절은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척추뼈가 골절이 되는 증상을 말한다. 우리 몸의 관절이 그러하듯 척추 또한 골절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인데 겨울철 빙판길이나 여름철 물이 뿌려진 수영장 등 계절을 막론하고 미끄러운 길을 가다가 엉덩이 쪽으로 넘어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척추에 과도한 충격이 발생하게 되면 척추압박골절이 일어나게 된다.
특히 척추압박골절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환자와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고령환자의 경우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게 되면 증상이 경미할 경우 충격을 받은 부위에 가벼운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작은 통증에 병원을 가는 경우가 드물고 서있거나 휴식을 위해 누워있는 경우에는 통증이 사리지기 때문에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 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이 나타난다.
조기에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척추압박골절인데 방치를 하게 되어 골절이 일어난 부위 근처에 2차적으로 미세골절이 일어나게 되어 통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가게 되고 일상생활도 하기 힘들 정도까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통증도 그냥 넘어가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척추압박골절의 치료는 척추체성형술
연세바른병원 강남점(이수역 9번출구 위치) 조보영 대표원장은 “초기에 발견하게 되면 척추압박골절도 물리치료와 주사치료 등 보존적인 요법으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의 심각성을 생각하지 못하고 방치를 하여 증상이 더욱 심해지거나 보존적인 요법으로도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척추체성형술을 통해서 척추압박골절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척추체성형술은 골절이 발생한 부위를 주사바늘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 정도로 절개한 후 그 부위에 주사바늘을 삽입하여 뼈시멘트를 병변부위에 주입하여 척추체 자체를 강하게 만들어주어 통증의 완화는 물론 2차손상까지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국소마취만으로 이루어지는 척추체성형술은 나이가 있는 환자들이나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라고 해도 수술에 대한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체성형술로써 치료는 가능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생활습관을 통해서 예방을 하는 것을 기르는 것이다. 계절과 상관 없이 미끄러운 길을 걷게 된다면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고 평소 스트레칭을 통해서 몸의 유연성을 길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