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서종욱 대우건설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127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12월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김봉구 금호타이어 부사장은 금호리조트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전무 20명 ▦상무 43명 ▦상무보 62명 등이 대거 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또 ‘이사’와 ‘상무보’로 혼용되던 직급을 일원화하기 위해 ‘상무보’로 통일시켜 임원직급체계가 상무보-상무-전무-부사장-사장 등 5단계로 바뀌었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경우 지난해 말 그룹에 편입되면서 12월에야 사장이 정해졌다”며 “이번 인사는 조직 안정화에 역점을 두고 실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