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한 47개국 상무관 참여 첫 투자토론회

주한 외교사절 및 상공회의소 간부, 국내 자치 단체 상공인 등이 함께 모여 통상 교류, 국내 투자 문제를 논의하는 대토론회가 오는 8일 서울에서 개최된다.주한 외국 공관 및 국내 지방 자치단체 등은 특히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모임을상설화하고 내년부터 정기 개최키로 합의할 것으로 알려져 「외교통상 실무협력의 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8일 오후 3시 30분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될 토론회에는 주한 47개국 대사관 소속 상무관 또는 참사관이 참가 의사를밝혔다. 주한 美상의를 비롯한 주요 외국 상공회의소 간부 및 기업인들과 국내광역 자치단체 소속 국제교류 및 통상담당 국장급 공무원들, 지방 상공인들도 함께 모인다. 이번 토론회는 각국 주한 외교 인사들을 주축으로 한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이례적인 행사로 한국 경제 현황 및 외자 유치 방안 등을 놓고 실무적 논의 또는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1_3부로 나눠 진행될 이번 행사에서 국내 지방 자치단체는 매각 대상 부동산 현황을 소개하는 등 투자 유치 관련 자료를 외국 상공인들에게 배포하고 외국 기업 투자과정에서의 지원책 등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국내 상공인들은 그동안 한국을 찾아온 세계 각국 투자단들을 상대로 벌인 투자유치 성과 및 가능성 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또한 외국 대사관과 상공인 단체 등은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자체 활동상황과 투자시 어려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주한 美상의 제프리 존스 회장은 이번 토론회에 참석, 「외국 기업의 한국투자시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며 외교통상부 및 행정자치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KOTRA 등의 관계자들도 참가해 외곽 지원에 나선다. 토론회를 주선한 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의 한 관계자는 「각국 주한 외교관들까지 대거 참석하는 투자 토론회는 전례가 거의 없는 일로 우리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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