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보트렌드] 정보통신부 ERP제도 도입

정보통신부가 민간기업에서 실시하는 전사적 자원관리(ERP)를 도입키로 해 정부부처도 「경영」하는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정통부는 최근 남궁석 장관의 지시에 따라 정부의 각종 정보를 통합 관리, 정확한 예측을 통해 정책 결정을 투명하게 할 수 있는 ERP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ERP는 민간 기업들이 조직의 경영전략을 정보화하고 메뉴얼화하여 누구라도 쉽게 업무에 적응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통합경영관리시스템. 국내에서도 최근에야 일부 기업들이 도입하기 시작한 최첨단 조직 관리시스템이다. 정부부처가 이 제도를 도입하면 조직이 안고 있는 각종 현안을 언제, 어디서나 정확히 파악해 정책자료로 활용하고 중복 투자 방지로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 또 부처내의 정보를 공무원들이 누구나 공유할 수 있다. 인사가 잦은 공직사회의 업무 공백을 메우는데 큰 효과가 있다. 정통부는 ERP 도입이 중앙부처에서는 처음인 만큼 올 상반기까지 준비작업을 마쳐 다른 부처들도 이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류찬희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