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지구촌 So Hot!] 에베레스트 20번째 등정… 셰르파 자신 세계기록 경신


한 네팔인 셰르파(산악 가이드)가 22일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현지명 초모랑마)를 20번째 등정,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AP통신은 네팔 등반 담당부서의 발표를 인용, '아파'(사진ㆍ50)란 이름의 셰르파가 이날 오전 다른 셰르파들과 함께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아파는 앞서 세운 놀라운 등정 기록으로 '슈퍼 셰르파'로 불렸다. 아파는 에베레스트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훼손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에코 등반대'를 조직해 이번 등정에 나섰다. '슈퍼 셰르파'로 불리는 아파는 이날 자신의 웹사이트 글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히말라야 산맥의 훼손을 알리고자 등정하게 됐다"며 등정 이유를 밝혔다. 아파는 지난 1989년 에베레스트를 처음 등정한 이후 거의 매년 오르고 있다. 그의 라이벌은 동료 셰르파로 에베레스트를 16번 등정한 기록을 갖고 있다. 아파는 에베레스트 기슭에서 자라나 12살부터 셰르파를 시작했으며 지난 2006년 미국으로 건너와 현재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교외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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