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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 수익부문에 역량을 강화해 지속적인 수익창출 능력을 확보하겠습니다."
김장학(사진) 광주은행장은 15일 기자간담에서 최근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은행의 대안으로 비이자부문 강화를 제시했다.
김 행장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본부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피비즈(Fee-biz) 사업단'을 신설했다"며 "사업단에 카드사업부, PB복합사업부, 외환사업팀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모든 금융기관이 지속적인 수익창출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민하는 상황에서 광주은행은 스마트금융, 신상품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 행장은 "단순히 예금과 대출로 은행의 수익을 올리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면서 "외환, 신용카드, 펀드, 방카슈랑스 등 크로스세일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상품을 꾸준히 만들어내기 위해 '상품개발팀'도 별도로 신설했다. 첫 작품으로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용상품인 '아따매! 장터사랑대출'을 내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품도 꾸준히 개발해 기업들의 자금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 행장은 "세무와 회계, 외환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울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 업무도 강화했다"고 전했다. 최근 광주신용보증기금에 20억원을 특별출연한 것도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자금난 해소를 위한 광주은행의 정책적인 지원책이다.
김 행장은 "금융은 제조업 중심으로 실물경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그 규모를 키우는 것"이라며 "광주은행은 적극적인 지역기업 지원을 통해 금융의 순기능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밀착경영을 위해 산업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는 지원책도 마련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은행은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공헌의 첫번째 행보로 지난 14일 은행 본점 1층 로비에 마련한 사회적기업 상품전시관을 연중 운영하기로 했다. 김 행장은 "올해 광주은행의 캐치프레이즈를 '지역튼튼, 은행탄탄'으로 정했다"면서 "지역경제를 책임지고 경영기반이 확고한 은행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자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