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를 하고 있는 한화건설이 선수금 2,400억을 받았습니다. 이번 선수금 수령으로 한화건설은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에 한층더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보경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형 신도시 수출 1호로 주목받아온 한화건설의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화건설은 지난4월 수주한 2조4,000억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 공사에 대한 선수금 2,400억을 받았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지난 8월 최우선 사업으로 국민주택 건설에 대한 확고한 추진의지를 밝힌데 이어 이번 선수금 지급을 통해 최근 유가 하락등으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국민주택 건설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저유가 탓에 전망이 불투명해졌던 신도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장민수 과장 한화건설
“이번 선수금 수령은 유가하락등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이라크정부가 국가사업인 국민주택건설에 대한 강력한 추진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한화건설은 현재 수주액 11조 4,000억원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은 이라크 전후복구 사업의 상징적인 지역으로 도로와 상하수도등 도시 기반시설과 국민주택 10만가구를 건설하는 공사입니다. 2019년 공사가 마무리되면 우리나라 분당신도시와 비슷한 규모의 대형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스탠딩]
이라크 정부의 국민주택 건설 사업 의지가 이번 선수금 지급을 통해 재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우리 건설업계 제2의 중동붐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