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박준영 KBI 원장"킬러 콘텐츠 제작 적극 지원" 밝혀

"한국을 콘텐츠빅5 국가로 만들자"


“‘겨울연가’ ‘대장금’을 이을 킬러 드라마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식어가는 한류 열풍을 다시 일으키도록 하겠습니다.” 박준영(사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 원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5,000만 시장의 한계를 뛰어 넘어 전세계 65억 시장인 글로벌시장 진출에 아낌없는 자금지원을 통해 콘텐츠 빅5 국가가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원장은 “그동안 드라마를 앞세운 한류 열풍이 중국ㆍ동남아 지역으로 한정된 게 사실”이라며 “올해는 터키ㆍ키르기스스탄ㆍ러시아ㆍ중동 등 대상 지역을 더욱 넓히는 데도 힘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올해 KBI는 대출재원 150억원을 포함해 총 465억원을 방송시장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중 시장이 할 수 없는 부분에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원장은 “제작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로그램 제작사를 위해 이자율도 과거 4.5%대에서 3%로 대폭 인하하고 상암동 디지털 HD제작시설 장비 이용료도 대폭 인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글로벌 콘텐츠 빅5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한국의 스티븐 스필버그 양성을 위한 인재육성, 일자리 창출을 이루는 데 힘쓰고 콘텐츠 제작ㆍ유통이 쉽도록 제작ㆍ프로덕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만 있으면 제작ㆍ유통ㆍ투자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또 “이를 위해 우선 ‘해외 공동제작 포맷 개발’과 ‘뉴미디어 포맷 바이블 제작’ 지원사업으로 총 10억원을 투자해 전세계 4조원에 달하는 포맷시장 진출에 적극 돕고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총 62억원을 투입해 143개 과정을 운영, 4,735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방송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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