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경주 '불안한 출발'

아이언샷·퍼팅 난조, 1R 89위 그쳐3주만에 대회에 나선 최경주(30·슈페리어·스팔딩)가 미국 PGA투어 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21일 아침(한국시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리스트 옥스CC(파 72)에서 개막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최경주는 1오버파 73타를 기록, 공동 89위에 그쳤다. 최 프로는 이날 드라이버 샷이 평균 271.5야드에 달하고 퍼팅도 24개에 그치는 등 크게 향상된 기량을 선보였으나 아이언 샷이 흔들려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오후들면서 바람이 많이 불어 클럽선택에 어려움을 겪었고 홀마나 그린 강도가 틀려 퍼팅 스트로크 조절에 애를 먹기도 했다. 최 프로는 특히 17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62위권에 들었으나 마지막홀에서 클럽선택을 두고 캐디와 의견이 맞지 않아 온 그린에 실패하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 89위까지 급추락했다. 170야드 앞에서 날린 샷이 그린을 오버해 러프에 떨어진 것. 최경주는 『그린이 부드럽기도 하고 딱딱하기도 하는 등 홀마다 달라 스트로크 강도와 라이판단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이언 헤닝어와 스코트 버플랭크가 각각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고 지난해 우승자 예스퍼 파네빅(스웨덴)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4/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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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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