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개발 사업으로 제2 도약 꿈꾼다’ LG상사는 올해 유전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LG상사는 지난해초 카자흐스탄 공화국에 알마티 지사를 신설해 투자대상을 적극 검토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ADA육상탐사광구 투자는 한국기업이 카자스흐스탄에서 정식으로 본계약을 맺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LG상사는 이를 계기로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에 자원개발 영역을 더욱 넓혀가고, 기존 중동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해외자원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 카자흐스탄 공화국에서 카자흐스탄 컨소시엄과 ADA광구 탐사를 위한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LG상사는 카자흐스탄 컨소시엄의 지분 50%을 인수하고, 향후 공동으로 ADA광구 탐사사업을 운영하게 됐다. 이와 함께 LG상사는 올해 초부터 전체 예상 가채매장량 5.5억 배럴 추정되는 ADA 육상탐사광구의 구체적인 탐사계획을 수립해 상업개발이 가능한 유망구조를 찾을 계획이다. LG상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상사는 2010년까지 전체이익의 60% 이상을 자원개발 및 산업용원자재에서 달성하는 ‘자원개발 및 산업재유통 전문상사’의 모습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LG상사는 지난 1997년 생산유전 지분매입 형식으로 투자가 이루어진 오만 부카 유전을 비롯해, 1993년 이후 탐사공 시추를 통해 가스를 발견한 이래 2005년 4월 베트남석유공사와 가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4ㆍ4분기 생산 개시를 목표로 설비 건설이 한창인 베트남 11-2광구 가스전, 그리고 지난 99년부터 본격 생산 판매에 들어간 카타르 LNG 가스전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2007년 상반기 생산을 앞둔 오만 웨스트 부카에 탐사정을 시추할 계획도 갖고 있다. 아울러 1993년부터 본격 생산 중인 호주 엔샴탄광과 지난 96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러시아 사하공화국 에렐탄광 등에도 투자, 이 곳에서 생산된 유연탄을 국내에 공급하거나 일본 대만 등지에 수출하고 있는 등 자원개발 전문상사로 제2 도약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