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옴니시스템, 2010년부터 '훨훨'

"한전 전력량계, 디지털로 교체따라 매출 크게늘듯"


옴니시스템이 디지털 전력량계 매출 급증으로 오는 2010년부터 매출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동양종금증권은 18일 옴니시스템에 대해 “국내 디지털 전력량계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경쟁 업체들에 비해 5년 이상 빠른 시장 진입을 통해 민간 수요의 75%를 장악했다”며 “한국전력이 2015년까지 전력량계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어서 올해를 기점으로 2010년 이후부터 매출액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최근 전력계량업무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통해 현재 각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아날로그 방식의 기계식 전력량계를 2015년까지 디지털 방식의 전자식 전력량계로 전면 교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분야에서 매년 1,000억~1,5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장이 창출, 2015년까지 2조원 규모의 디지털 전력량계 관련 시장이 형성돼 옴니시스템이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상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옴니시스템은 시장 특성상 디지털 전력량계 점유율은 3~4개 경쟁업체들과 함께 20%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5%, 46.4% 증가한 300억원, 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상실적 기준 주가이익비율(PER)이 6.9배라며 이는 동종업계 평균 PER인 12.5배와 비교해 절대 저평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어 옴니시스템이 지난해 10월 삼성전자와 독점계약을 맺고 진행 중인 홈네트워크 솔루션 사업과 관련, “디지털 계량기는 원격검침 시스템이나 홈네트워크 사업과 연계될 수밖에 없는 사업 구조이기 때문에 시너지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올해 30억원 수준의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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