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과연 필요한가’라는 주제의 이번 세미나는 통일에 대한 공감대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대학생들에게 당위성 차원뿐 아니라 통일은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는 인식을 주는 계기가 됐다.
김주현 통준위 경제분과위원장이 대독한 개회사에서 정종욱 통준위 민간부위원장은 “통일은 민족의 동질성 회복은 물론이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통일의 경제적 의미를 강조했다. 또 손동철 경북대 총장직무대리는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통일이라는 세계적이고 역사적인 평화의 현장에서 대학생들이 그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공감 토크’에서는 경북대에 재학중인 북한이탈주민 대학생이 패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학생은 통일이 가져올 혜택과 관련해 대학생으로서 또 북한 출신으로서의 경험을 내세워 군대문제 및 취업문제 해결, 관광분야의 획기적 변화, 요식업 발달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