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영풍 계열사’ 시그네틱스, 코스닥 상장 채비

내달 9~11일 수요예측 거쳐 30일 상장

영풍그룹 계열 반도체업체 시그네틱스가 상장에 나선다. 반도체 패키징 전문업체 시그네틱스는 22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증권신고서 및 예비투자설명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시그네틱스는 영풍그룹 계열사로 지난 1966년 외국자본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외투법인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수는 1,404만8,832주로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7,728만8,319주이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5,857만7,477주는 1년간 보호예수 된다. 공모예정가는 2,300~2,600원(액면가 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최고 365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내달 9~10일 이틀간 진행되고, 청약기간은 16~17일이다. 미래에셋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주관하고 상장예정일은 11월 30일이다. 김정일 대표는 "국내 반도체 산업과 궤를 같이 하는 오랜 업력과 차별화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창출할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발판으로 내실과 외형적 성장을 모두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그네틱스는 지난 2008년과 작년 매출이 각각 1,890억원과 1,99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각각 14억원과 123억원을 기록해 국내 동종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이 35~45%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시그네틱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국내-해외 매출 비중을 각각 50%로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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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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