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엠브라에르, 英항공사와 50억弗 계약

브라질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엠브라에르(Embraer)가 영국 항공사와 5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엠브라에르는 20일 성명을 통해 “영국 항공사 플라이비(Flybe)에 88인승 중형 항공기인 엠브라에르-175 모델 35대를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엠브라에르-175 모델 40대와 122인승 엠브라에르-195 모델 65대도 추가로 판매하기로 했다. 영국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중 하나인 플라이비는 항공기 보유 대수를 늘려 영국은 물론 아일랜드를 비롯한 유럽 지역으로 노선을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엠브라에르는 중소형 항공기 시장에서 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항공기 생산능력에서는 세계 3위 규모다. 또 지난 2003년부터는 콜롬비아, 칠레 등에 자체 개발한 ‘슈퍼 투카노(Super Tucano)’ 전투기를 판매하는 등 군용기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엠브라에르는 상파울루 증시와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브라질뿐 아니라 미국, 포르투갈,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등에 해외공장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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