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김동진 부회장, 현대차 떠난다

"차 업체와 동반성장 역할" 모비스 부회장으로<br>그룹내선 "예고된 최고경영진 교체수순" 차분


김동진 부회장, 현대차 떠난다 "차업체와 동반성장 역할" 모비스 부회장으로"예고된 수순"… 일부선 "친정체제 강화 가능성"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현대ㆍ기아차그룹 글로벌 경영의 주역인 김동진(사진) 부회장이 현대차를 떠난다. 김 부회장은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현대차 측은 "완성차 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전진 배치"라는 설명이지만 현대차 안팎에서는 김 부회장의 전격적인 전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26일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을 현대모비스 부회장으로 전출 발령했다고 밝혔다. 현대ㆍ기아차 측은 "이번 인사는 자동차 전문가로서의 능력과 경험을 겸비한 김 부회장을 완성차 업체의 동반 성장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부품전문기업인 현대모비스로 전진 배치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한 관계자 역시 "그룹의 핵심 업종인 부품 부문에 대한 글로벌 경영역량을 강화, 현대모비스를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시킬 기반을 확실히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그룹 내에서는 최고경영진 교체를 위한 예고됐던 수순이라는 반응이다. 현대모비스가 한규환 전 부회장의 사임 이후로 부회장 자리가 공석이었던 만큼 김 부회장을 이동시킨 후 현대ㆍ기아차의 새로운 부회장을 선임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하지만 그동안 현대차의 판매전략 등을 이끌어온 핵심 경영인에게 다소 몸집이 작은 계열사를 맡긴 것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회사 측의 공식적인 전출 사유 외에 또 다른 밑그림이 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전공 분야를 챙기며 좀 쉬라는 의미가 아니겠느냐'는 분석을 하는 이들도 있지만 정몽구 회장이 이번 인사를 통해 '친정체제'를 강화하려는 구상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올해 특별사면 조치로 형사사건에서 비롯된 법적 책임을 벗어던진데다 동유럽과 브라질 등지에 공장을 세우는 등 향후 현대차의 운명을 가를 '승부수'를 던져놓은 만큼 당분간 회사를 직접 챙길 필요가 있다는 견해이다. 한편 김 부회장의 전출로 정몽구ㆍ윤여철ㆍ김동진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던 현대자동차는 정몽구ㆍ윤여철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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