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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미래를 준비할 때입니다.” 박정원 한진해운 신임 사장은 1일 공식 취임과 동시에 취임사를 통해 “세계적인 해운선사로 발돋움한 한진해운이 이제는 해운시장에서 경쟁사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부터 미래를 대비하지 않으면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앞으로 낡은 이론이나 관행에 젖은 행동에서 벗어나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사장은 또 “글로벌 환경에 맞는 경쟁력과 생존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사고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프로정신을 가지고 냉철하고 이지적인 사고로 업무를 수행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박 사장은 지난 72년 한진해운에 입사한 후 거양해운 등 해운 분야 경력만 32년으로 국제영업 전문가로 통한다. 특히 박 사장은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사고가 유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