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iving&Joy] 유경진 연해명원 원장

"구치소 앞에서 운명감정, 재소자 사례연구 논문 써"




[Living&Joy] 유경진 연해명원 원장 "구치소 앞에서 운명감정, 재소자 사례연구 논문 써" 유경진 연해명원 원장(53)은 지난 2002년 사주의 균형점을 찾는데 매개역할을 하는 용신(用神)을 분석한 사주용신정법론(四柱用神定法論)을 출간해 명리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마흔 넷의 늦은 나이에 근대 명리학자 중 ‘빅3’로 꼽히는 도계(陶溪) 박재완의 수제자인 유충엽의 문하생으로 입문했다. 오십 줄을 넘어선 그는 오는 2월 원광대학교에서 ‘실정법 위반에 관한 명리학적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는데 이어 동방대학교의 박사과정에 합격해 공부를 계속할 계획이다. -공무원 출신이라고 들었는데 어쩌다가 명리학에 입문하게 됐나. “입문 전에는 명리학이 미신인 줄 알았다. 22살때 공무원을 시작해 2년간 했다. 대학 진학을 위해 사직서를 냈는데 31살이 되어서야 대학에 입학했다. 졸업 후 고시공부를 했는데 실패했다. 고시준비를 하던 시절 심심풀이로 보던 명리학 책에 빠져 44세때 박재완 선생의 도계학파(陶溪)에 입문했다” - 명리학자들간에 고수를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그야 간단하다. 감정한대로 맞아야 하는 것 아닌가. 내 스승의 스승이신 박재완 선생께 감정 받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분이 예측해준 대로 맞더라”고 하더라”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나. “공부와 임상경험이 모두 중요하다. 나는 6000명의 운명감정을 하고 사주용신정법론을 쓰기 시작했다” -석사학위 논문을 명리학으로 받았나. “그렇다. 재소자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한 ‘실정법위반에 관한 명리학적 연구’다. 안양교도소, 서울구치소, 성동구치소에 수감돼있는 재소자 85명을 조사, 명리학과 범죄의 상관성에 대해 연구한 것이다” -재소자의 생년월일은 어떻게 구했나. “논문을 쓰기 위해 교도소 앞에 앉아서 면회오는 사람들을 상대로 재소자의 운을 봤다. 재소자 숫자가 85명에 그친 것은 태어난 시(時)를 아는 사람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재소자 가족중 역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교도소 앞에서 점을 보지 못하도록 하라’고 민원을 넣어 논문 쓰는 것도 쉽지 않았다” -경제가 어렵다. 암담한 현실에서 허우적 거리는 사람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한 말씀해달라. “네가 부자이기 때문에 내가 가난하다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용기는 국민 개개인이 근면하고 성실하며, 정직할 때부터 생겨난다는 걸 알아야 한다” 입력시간 : 2006/01/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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