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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 중국 수출 길 열리나 마사회, 이달중 12마리 기증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 말산업 박람회'에서 중국마업협회와 체결한 마필 및 인력 교류 업무협약(MOU)에 따라 이달 중 한국산 경주마 12마리를 기증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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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이번 경주마 기증을 계기로 한국산 경주마의 중국 시장 수출 길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마업협회는 한국마사회처럼 중국 농업부 산하의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경주마 기증으로 중국 수출의 선결 과제인 중국 측의 한국산 말 수입위생조건 제정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마사회에 따르면 중국에는 20여곳의 경마장이 비공식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승마 열풍으로 2010년 2,000여두를 수입하는 등 말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일본과 아일랜드ㆍ호주ㆍ미국 등 경마 선진국들은 중국 말 시장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국산 경주마를 말레이시아에 수출한 데 이어 올해는 싱가포르까지 수출국을 확대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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