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한해운의 이익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해운은 20일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09억원과 85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5.4%, 57.3%가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1,093억원으로 3.5% 줄었다.
이 같은 저조한 실적에 대해 대한해운은 해운시황이 좋지 않았던데다 원화가 절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업황도 업황이지만 원화 절상으로 외화환산이익이 전년에 비해 700억원 가량 줄어든 게 컸다”고 말했다.
지난해 해운업은 운임은 전반적으로 하락한 반면 유가 상승으로 연료비는 계속 올라 업황이 좋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