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최초 영화관 '단성사'가 법원경매에서 575억원에 낙찰됐다. 경매에 나온 지 2년7개월 만에 4번째 경매에서 팔린 것이다.
12일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법정에서 열린 단성사 빌딩 경매(사건번호 중앙8계 2012-26368)에서 무려 7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59.73%인 575억원에 낙찰이 이뤄졌다.
서울 종로구 묘동에 위치한 단성사 빌딩은 2012년 8월20일 경매개시 결정이 내려졌으며 지난해 6월 첫 경매가 진행된 후 3번의 유찰과 3번의 경매기일 변경을 거쳐 이번에 최저가 492억8,983만원(감정가의 51%)에 경매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