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세계 경기에 대한 우려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상반기 투자를 예년과 달리 보수적으로 집행했다”며 “모바일 D램, 낸드메모리 등 업황 개선으로 하반기 미세화 등의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20nm(나노미터ㆍ10억분의 1미터)급 D램과 10nm급 낸드메모리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라며 “예년과 달리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신규 비메모리 전용 장비인 SEG(Silicon Epitaxial Growth) 판매도 시작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1%, 5.4% 증가한 1936억원과 565억원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를 바탕으로 유진테크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