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국세청] 사이버세무서 인기 상한가

인터넷에 개설된 사이버 세무서가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국세청은 10일 사이버 세무서(WWW.NTA.GO.KR)가 지난 3월3일 문을 연 후 100일 만에 20만774명의 방문객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들이 접속한 자료건수는 모두 1,500만건. 하루 평균 2,069명꼴로 국세청 홈페이지를 찾았고 1회 방문시 열람한 자료건수는 개통 초기 52건에서 88건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최신 개정세법, 고시·공고, 예규 등의 정보제공은 물론 세무상담, 각종 세무 프로그램, 민원서식 제공 등 국세에 관한 거의 모든 내용을 조회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기 때문이다. 또 홈페이지 내 세금감시고발센터에는 42건의 탈세 신고, 4건의 외화도피 신고와 함께 영수증을 교부하지 않거나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위조한 사례 등도 78건이나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관계자는 『방문객의 11.3%인 2만2,000여명은 외국에서 접속한 것』이라며 『이들은 주로 현지근무자 또는 교포들이며 외국의 세정개혁 사례를 토대로 각종 제안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인터넷을 통해 부가세 신고 등 각종 세무신고를 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으며 내년 중 시범실시를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세청은 올해 중 근로소득자 연말정산 코너를 신설해 각종 공제사항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사업경영과 세금코너를 신설, 신규사업자가 알아야 할 부가세·소득세 신고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상길 기자 SK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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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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