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해양부에 따르면 남북간 인적 및 물적 교류 확대 추세에 맞춰 해운.항만분야의 교류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남북간 항로를 확대하고 북한 항만사업 참여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해양부는 우선 올해 남북간 항로를 기존의 부산-나진, 인천-남포에서 인천-해주,부산-청진, 부산-원산 등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인천-해주간의 경우 수산물 교류의 활성화가 기대되는 등 개설이 추진되는 항로마다 나름대로 장점을 갖고 있다고 보고 계획조선자금 등의 지원으로 항로 신설을지원할 방침이다.
또 금강산 관광 항로의 경우 기존의 동해-장전에서 다음달 하순께 부산-장전으로 확대하고 속초-장전 항로에 초쾌속선을 투입해 1박2일 일정의 관광을 실시하는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해양부는 또 항만분야의 협력도 추진, 산하 공기업인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을통해 두만강 유역 중국과 러시아 접경지의 북한 항만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 방침에 따라 컨테이너부두공단은 통일부로부터 지난해 말 대북접촉승인을 받아둔 상태다.
이와함께 교류 확대 및 현대의 북한 서해안 공단 조성 등으로 북한의 항만개발이 필요하다고 보고 북한 주요 항만 개발계획을 구체화 해 대북 협력도 적극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전용호기자CHAMGI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