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미증시, 부정적인 경제지표로 이틀째 하락

부정적인 경제지표의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틀연속 하락. 경제지표들이 대거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면서 투자심리에 큰 부담으로 작용. 또 이라크 문제를 비롯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이 섣불리 매수 포지션을 취하기가 힘들었다는 점도 악재. 반도체 종목들의 선전으로 일부 기술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지민 침체된 증시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미약.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소폭 상승. 국제 유가는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배럴당 37달러선을 하회한 반면 금값은 이틀 연속 상승. Dow Jones 7,914.96(-1.07%) NASDAQ 1,331.23(-0.23%) S&P 500 837.10(-0.95%) 필라델피아반도체 292.45(+1.19%)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정유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생명공학 제약 네트워킹 등은 상대적으로 큰 폭 하락. 대형 블루칩들이 일제히 하락. 보잉은 올해 일부 항공사들의 주문량이 감소할 수도 있다는 전망으로 3.35% 하락했으며 금융주인 시티그룹과 아멕스는 각각 1.50%, 1.69%씩 하락. 세계 최대의 할인점 체인인 월마트가 1.41% 하락했으며 경쟁업체인 타겟은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3.95% 급락. 반면 백화점 업체인 J.C.페니는 분기실적이 전년동기에 비해 크게 호조를 보이고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7.27% 급등. 메릴린치가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했으나 해당 업종을 제외한 다른 기술주들에게는 특별한 영향을 주지 못했음. 메릴린치는 반도체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이 적정 수준에 있으며 재고나 자본지출이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경우 큰 폭으로 향상될 수 있는 단계에 있다며 투자의견을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19% 상승. 메릴린치는 또 개별 종목으로는 인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하고 아날로그디바이스, 맥심인터그레이티드, 대만반도체, 인터실 등에 대한 투자의견도 상향 조정. 인텔 1.31%, 마이크론테크놀로지 4.17% 상승. 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도 각각 2.98%, 1.90% 상승. 지역전화사업자들은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각 주정부에 보다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규제안을 종전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하락. SBC커뮤니케이션 7.51%, 버라이존 5.03%, 벨사우스 6.96% 하락.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정적.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2만1000건 증가한 40만2000건으로 7주래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 (예상 38만5천건) 미국의 12월 무역적자도 442억달러로 사상 최고치 기록.(예상 386억달러 적자)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6% 상승해 13년래 최고치를 기록. (예상 0.5%) 1월 경기선행지수는 -0.1% 기록.(예상치 0.0%). 2월 필라델피아제조지수는 2.3을 기록해 예상치 11.0에 크게 못 미침. [대우증권 제공] <제공=부동산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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