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고합그룹 내년 매출 63% 늘린다

◎5조 136억원 목표… 「세계 경영의 해」 설정고합그룹(회장 장치혁)은 해외법인을 통한 세계경영을 강화, 내년 매출목표를 올해실적 3조8백5억원보다 62.8% 늘린 5조1백36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또 시설투자에 4천6백62억원, 연구개발에 4백80억원등 5천1백42억원을 각각 투자키로 했다. 고합그룹은 29일 내년의 경영기조를 「세계 경영의 해」로 설정, 세계톱기업과의 협력경영을 강화키로하고 이같은 내용의 경영목표를 수립했다. 특히 해외부문의 매출은 최근 인수한 바스프마그네틱사의 매출 9천억원을 포함, 올해 5천3백억원보다 1백97.8% 늘릴 방침이다. 그룹은 중점사업으로 ▲바스프 마그네틱스사 인수를 계기로 필름사업분야의 본격진출 ▲섬유부문의 해외사업확대 ▲울산구조재구축공장 2단지 완공 ▲플랜트수출 및 금융·건설·패션·부문의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합은 해외투자부문과 관련, 이탈리아, 프랑스등에서 패션사업 투자를 시작하고 중국, 동남아, 남미에 대해 원사, 직물등 섬유관련 사업을 상반기에 확정, 본격 투자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는 (주)고합이 연산 40만톤규모의 PTA(고순도텔레프탈산)공장을 연초에 가동시켜 계열사인 고려석유화학과 합쳐 연산 1백만톤생산체체를 갖추기로했다. 고합은 현재 건설중인 PET(폴리에스터)및 나일론 필름공장도 상반기중 가동시킬 계획이다. 고려석유화학은 PA(가소제의 원료), DOP(〃)공장을 내년말까지 가동하고 고려종합화학은 PX공장을 연산 80만톤규모로 증산하고 MX공장을 연내 완공, 정밀화학분야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고합물산은 또 (주)고합과 함께 중국, 동남아, 유럽등에 합섬플랜드 수출과 해외협력사업을 강화하고 패션업체인 FCN은 숙녀복, 스포르의류등 자체브랜드개발과 외국브랜드 도입에 주력키로 했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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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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