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실적호전ㆍ환율하락수혜주 사라“

이번 주에는 실적호전 예상 종목들과 환율하락 수혜주들이 주로 추천을 받았다. 지난 주말 미 증시가 급락해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도 거센 하락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종목들을 선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동원ㆍ대신ㆍ굿모닝신한증권 등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아 불투명한 증시상황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종목으로 꼽혔다.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올 1ㆍ4분기 말부터는 휴대폰과 D램 사업부문이 본격적인 회복을 맞을 것으로 증권사들은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실적호전주와 함께 삼성전자 투자확대의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 대거 추천종목에 올랐다. CJ는 환율하락에 따른 수혜와 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기대감으로 증권사들의 복수추천을 받았다. CJ는 특히 30만4,000주의 삼성생명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생명이 상장될 경우 상장한 시세차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주에 대한 매수 추천도 잇따랐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매출비중 확대와 적절한 환리스크 관리로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어 지난 주에 이어 이번주도 추천종목으로 올랐다. 유럽지역의 이중선 수요증가에 따라 선가가 회복되고 있는 삼성중공업도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어 투자유망종목으로 분류됐다. 내수주 중에서는 국내 생활용품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며 탄탄한 영업력을 확보하고 있는 LG생활건강과 외식사업의 실적호전이 부각되고 있는 동양제과가 관심종목으로 추천됐다. 또 운임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대한해운,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포스코, 고부가제품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S-Oil도 매수해 볼만한 종목으로 꼽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동전화번호 통합방침으로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KTF가 대우증권ㆍ현대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KT아이컴과의 소규모 합병도 KTF의 상장성을 부각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업체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파인디앤씨와 올해 30%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세가 예상되는 다음, 신규사업인 세이게임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네오위즈가 이번 주의 관심종목으로 추천됐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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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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