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도심 은행열매 수확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

부산 도심 거리 곳곳에서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애물단지' 은행열매가 불우 이웃을 돕는 '사랑의 열매'로 변신한다.


부산 연제구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9일까지 녹지과와 자원봉사단체 인력을 활용해 지역 내 은행나무 가로수 400그루를 대상으로 은행열매를 따고 있다. 구는 400여㎏의 은행열매를 수확, 오는 14일 연제구민체육대회 알뜰장터에서 팔아 예상 수익금 240여만원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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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구도 오는 10일까지 은행나무 가로수의 열매를 채취, 판매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기금에 기탁할 계획이다. 구는 8명의 작업인력을 동원, 지역 내 7개 거리 11㎞ 구간에 있는 530여그루의 은행나무 열매를 수확해 판매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수영구 한 관계자는 "거리도 깨끗하게 유지하고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어 미리 은행열매를 따고 있다"고 말했다.


곽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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