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中 긴축우려 단기악재에 그칠 것"

중국의 긴축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증시의 불확실성이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긴축 우려는 단기적인 악재에 그칠 뿐 증시에 큰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20일 보고서에서 중국의 추가적인 긴축 조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그 동안의 학습효과와 이미 조정을 받고 있는 증시 상황, 점진적인 긴축조치가 예상되는 점 등 주변 정황을 고려할 때 증시에는 단기적인 악재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2.4분기 경제성장률이 12년만이 최고치인 11.3%를 기록, 시장 전망치를크게 웃돌면서 중국 정부가 과잉 투자와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행정 조치, 대출 기준금리 인상, 위안화 절상 등의 추가적인 대응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과거 경험으로 볼 때 이 같은 중국 긴축 조치가 있을 때마다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 증시는 조정 압력이 높아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는 분석이다. 이건웅 대우증권 연구원은 "학습효과와 이미 조정을 받고 있는 증시 상황, 긴축조치가 점진적이고 충격적이지 않을 것이란 점을 고려할 때 단기 우려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전면적이고 강력한 긴축을 시행한다면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겠지만 인플레이션 위협이 거의 없는 현 상황에서 경기를 경착륙시킬 만한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때문에 중국이 실제로 긴축 조치를 발표할 경우 불확실성 해소라는 해석에 따라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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