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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너마저…" 분양 프리미엄 '뚝'
더샵 센트럴파크 1억5,000만선… 신규분양도 급락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송도도 프리미엄 거품 빠지나.'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송도 지역에서도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이 하락세를 보여 주목된다. 한때 최고 3억원까지 육박한 프리미엄이 1억5,000만원선으로 하락하는가 하면 신규 분양 아파트의 웃돈 역시 2,000만원선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프리미엄만 최고 3억원에 거래가 이뤄진 인천 송도 지역의 더샵 센트럴파크 2차 198㎡(이하 공급면적기준) 아파트의 경우 현재 1억5,000만원으로 하락한 상태다.
이 아파트는 센트럴파크 조망권으로 수요가 몰려 한때 프리미엄이 3억원까지 치솟았지만 경기위축 등으로 매수자가 뜸해지면서 프리미엄 가격이 반토막 난 것이다.
110㎡형 아파트 역시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1억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지만 현재는 1억원에도 매물을 찾을 수 있다.
이 같은 프리미엄 하락은 신규 분양단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분양한 L아파트의 138㎡형 프리미엄은 2,000만원에서 형성돼 있을 정도다. 불법 전매 물량이지만 당첨자 결과 발표 이후 5,000만~1억원에 형성되던 프리미엄이 2,000만원에서 시작되고 있다.
송도 H공인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송도 프리미엄이 빠질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며 "하지만 10월부터 매수자가 줄어들더니 분양권을 가진 사람들이 앞다퉈 가격을 낮추면서 프리미엄이 줄곧 하락하고 있어 매매거래를 성사시키기가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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