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동아제약, 입사원서 반드시 한자로 써야

동아제약 연구소 직원이 제품 개발을 위한 실험을 하고 있다.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동아제약, 입사원서 반드시 한자로 써야 송대웅 기자 sdw@sed.co.kr 동아제약 연구소 직원이 제품 개발을 위한 실험을 하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동아제약은 다음달 하반기 공채를 통해 5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채용분야는 연구ㆍ개발ㆍ생산ㆍ영업 등이다. 동아제약은 다른 회사들과 달리 온라인 원서접수를 실시하지 않는다. 입사 원서는 본사 및 각 지점에서 직접 배부하며 방문ㆍ우편접수만 가능하다. 온라인 접수에 비해 다소 번거로울 수 있겠지만 지원하는 회사를 미리 방문해보는 것이 지원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취지에서다. 입사원서를 반드시 한자로 작성해야 하는 것도 동아제약의 독특한 전통이다. 이 때문에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신세대 지원자들은 자필 한자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는 데 2~6시간씩 걸리기도 한다. 한자를 쓰기 귀찮아 아예 지원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인터넷이 보편화된 시대에 자필 한자 입사지원서를 쓰는 것은 구시대적인 발상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자필 한자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동아제약이 얼마나 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 알 수 있다”며 “지원서 양식이 까다로운 만큼 성의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업종의 특성상 영업부문 채용이 많기 때문에 면접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지와 어려움에 도전하는 자세 등을 중요하게 본다. 그 외 연구ㆍ개발 등 전문분야는 전공ㆍ연구경력 등을 중요시 한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간단한 한자시험 및 1차 실무자면접(팀장급ㆍ부서장급 2회)과 2차 임원면접을 통과해야 최종 합격된다. 영업직의 경우 영업팀장들의 1차 면접과 부서장들의 2차 면접을 통과해야 한다. 연구ㆍ개발ㆍ생산 부문에서는 실무부서에서 1차 면접을 진행하고 모든 합격자에 대해 최종 임원면접을 실시한다. 동아제약의 면접 체크 포인트는 조직 적응력, 도전정신, 책임감이다.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미리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다. 면접관에게 자신이 동아제약에 입사해야만 하는 이유를 자신있게 전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동아제약의 원하는 인재상은 ‘창의적인 동아인-유연한 사고와 끊임없는 자기개발로 변혁을 주도하는 사람’, ‘협동하는 동아인-회사 전체의 이익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힘을 합치는 사람’, ‘봉사하는 동아인-더불어 사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참여와 실천으로 사회에 공헌하여 봉사하는 사람’으로 요약된다. ▶▶▶ 관련기사 ◀◀◀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조직적응력·협동심이 '바늘구멍'뚫기 관건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올 하반기에 승부 걸어라"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자기소개서·면접, 유의사항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SK, "면접서 소신 명확히 밝히면 굿"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삼성, 한자 2~3급 보유자는 가산점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LG, 원어민 인터뷰·실무능력등 중요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현대·기아차, 인·적성검사 통해 역량 평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포스코, 다양한 봉사경험 쌓으면 유리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GS, 국사 능력시험 국내 첫 도입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금호아시아나, 1차 전형과목에 한자시험 포함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롯데, 해외분야 중심 외국어 면접 강화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한진, 영어·집단토론 면접비중 확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두산그룹, 자체 설계한 '발표면접' 시행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현대중공업, 이공계 출신엔 공학시험 추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동국제강, '글로벌 역량'이 중요 판단 기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동부그룹, 창의적 도전·전문성 집중검증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현대그룹, 블라인드면접 통해 다각 평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STX그룹, PT·인성등 면접 대폭 강화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효성, '엉뚱한 질문'으로 창의성 평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동아제약, 입사원서 반드시 한자로 써야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한미약품(주), 영상·사진등 UCC 평가 도입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우리은행, 학력·연령제한 없이 '열린채용'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국민은행, 학벌보다 자질·역량평가 중시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신한은행, 금융 관련 자격증 갖추면 유리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외환은행, '백면서생'보다 실무형 인재 선발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기업은행, 조직 친화력·배려심 갖춰야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산업은행, 패기·열정 갖춘 전문금융인 요구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대우증권, '고객 지향정신'에 최우선 가치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미래에셋, 작년과 달리 금융 자격증 우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 참석자에 가산점 부여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굿모닝신한증권, 성장 가능성·조직 적응력 초점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CJ, 역량면접·영어말하기 시험 중시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신세계, 1차 면접서 에세이 쓰기 평가 실시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웅진, 자기소개서 반영비율 80% 넘어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한솔, 창의력·세계화 관련 질문에 면접 중점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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