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병완 광주시장 후보 "광주銀, 시민 품으로 되돌려 줄것"

이병완 국민참여당 광주시장 후보 공약 발표


국민참여당 후보로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병완(사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첫 정책 공약으로 광주은행 되찾기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후보는 29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우리금융 계열사인 광주은행을 광주시민 주주 은행으로 인수해 다시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오게 하겠다"며 "이를 위해 10만 시민 주주단 구성과 광주은행 되찾기 시민추진본부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정부는 밀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우리은행그룹 민영화 계획을 공개하고 광주은행을 광주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줘 빈사 상태인 광주경제의 활로를 열고 지역 균형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광주시민 10만명과 전남도민 5만명 등 시민주주와 지역경제인 등이 참여해 2,500억원 수준의 인수자금을 마련하면 광주은행을 인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우리금융에서 광주은행을 분리 매각하는 것은 지역 균형발전과 고용안정 및 일자리 창출, 지역투자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특히 "광주은행이 합병되거나 타 은행에 넘어가면 광주는 영원히 지역은행이 없는 지역이 된다"며 "공적자금에 대한 정부 출연금을 제외하면 시민주주 등을 통해 인수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선대위원장 겸 경기도지사 후보가 나와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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