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귀성·귀경길 라디오와 함께"

방송사들 교통정보 제공·다채로운 특집 마련




DMB, 휴대폰 등 명절 귀성ㆍ귀경길 즐길 거리는 늘었지만, 여전히 라디오는 막힌 길 차 안에서 가장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매체다. 각 방송사 역시 매년 명절마다 그랬듯 다채로운 설 특집 라디오 방송을 준비했다. MBC 표준FM(95.9MHz)는 27일과 30일 낮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우린 설날이 좋다’ 특집방송을 한다. 각각 귀성길과 귀경길의 교통정보를 경찰과 도로공사, 각 역과 합동으로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28일 오전 11시엔 특집 ‘웃다보니 고향이네’를 뽀빠이 이상용과 김흥국의 진행으로 방송하고, ‘여성시대’(오전 9시)는 27일과 31일 각각 악극 형식의 라디오 드라마 ‘신 춘향전’(27일)과 ‘판소리 필부전’(31일)을 준비했다. SBS 라디오 역시 귀성ㆍ귀경객들을 위해 설 특집 ‘행복 코리아’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8시간씩 방송한다. 8시간동안 계속되는 특집방송에서는 한국과 정반대에 있는 나라 칠레의 코트라 무역관장, 독일 월드컵 개최도시의 교민, 월드컵에서 우리와 맞붙는 스위스, 프랑스 교민, 남극 세종기지 대원, 자이툰부대 부대원 등을 연결해 그 곳의 소식과 함께 설을 어떻게 맞이하는 지도 들어본다. 여야 각당 대표들의 설날 덕담도 미리 들어본다. SBS는 이와 함께 파워FM(107.7MHz)과 러브FM(103.5MHz) 진행자들이 함께 마이크를 잡으며 두 채널에서 동시에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배칠수, 전영미, 최화정, 이상벽, 박미선, 박소현 등 기존 진행자들이 시간대별로 두 채널 공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TBS)는 27일 낮 12시 10분부터 매일 24시간 체제로 특별 생방송 ‘TBS에 함께’를 방송한다. 평소 매 시간마다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특성상, 별다른 편성 상의 변경은 없지만, 기존의 서울 시내 교통정보 위주의 방송에서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상황을 중심으로 실시간 상황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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