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우체국장이 처음으로 서기관 특별 승진

조을상 파주우체국장


일선 우체국장이 서기관(4급) 승진심사에서 처음으로 특별승진한 사례가 나왔다. 특별승진은 서기관 인사에서는 처음이며 연공서열을 파괴하고 탁월한 실적과 능력을 보인 직원을 승진시킨다는 원칙이 반영된 것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4일자 서기관 승진 인사 20명을 발표하면서 우정사업본부 승진자 12명 중 파주우체국장인 조을상(58) 사무관이 특별승진했다고 26일 밝혔다.


조 국장은 지난해부터 대규모 기업택배를 유치해 7월 현재 소포매출액 30억원을 달성해 5급관서 중 최고 매출을 올렸고 2006년 이천우체국장 재임시 고객만족도평가에서 서울체신청 5급관서 1위, 전국 2위를 차지했다. 1980년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1997년 모범공무원으로 선발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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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현장 직원에 대해 특별승진을 시행할 계획이어서 사기 진작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 질도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승진 인사와 관련,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최일선 현장에서 국민을 위한 봉사와 우정사업을 열심히 추진한 일선 우체국장을 발탁해 사기를 진작시키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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