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MB, 군경 등에 문자 메시지로 추석인사

이명박 대통령은 추석을 앞둔 9일 군인, 경찰, 청와대 주부 모니터단과 어린이 기자단 등에게 휴대폰 문자와 동영상 메시지를 보내 추석인사를 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청와대 페이지에 가입한 회원 17만여명에게도 친필로 "즐거운 한가위 되기 바랍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군에 전달한 동영상에서 지난 여름 수해복구 과정에서 군이 큰 역할을 한 점을 언급하며 "땀 흘리며 자기 일처럼 애쓰는 장병 여러분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고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또 열악한 신병 훈련소의 숙식 및 의료 환경과 관련해 "신병 훈련소 개선도 올 하반기로 앞당겨 신병들의 생활환경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 '푸른누리'에 보낸 동영상 메시지에서 "현장을 다닐 때마다 우리 기자들이 와 있어서 정말 반가웠고 아주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정말 기뻤다"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ㆍ아버지ㆍ어머니 그리고 형제들과 즐거운 추석을 보내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추석 전날인 오는 11일에는 59만명의 공무원에게 추석 문자 메시지를 보내 격려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경찰과 소방관, 해양경찰에게 각각 내용이 다른 '맞춤형 인사'를 준비했다. 미리 공개한 메시지를 보면 지방 공무원에게는 구제역과 수해 물가에 편히 쉴 날 없이 고생한다는 내용이, 중앙부처 공무원에게는 재정위기 극복을, 경찰과 소방관에게는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식 만찬을 함께한다. 이날 만찬에는 이임하는 이재오 특임, 현인택 통일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진수희 보건복지부,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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