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10월 코스닥에 상장된 엘지에스가 주력업종인 중소형 프리즘시트 시장 석권으로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우주(사진) 엘지에스 대표는 9일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주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그간 3M이 독점해온 프리즘시트 시장 매출이 더욱 늘어나고 대형 신제품 매출도 발생할 것”이라며 지난해의 두 배인 매출액 1,000억원과 영업이익 12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지에스는 LCD 후광원장치(BLU)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프리즘시트를 생산하는 업체다. LCD BLU 프리즘시트는 지난 15년간 3M이 전세계 시장을 독점해왔지만 엘지에스가 국산화에 성공하며 소형 프리즘시트 부문에서는 전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나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휴대폰용 소형 프리즘시트 5,000만세트를 생산했고 대만ㆍ일본ㆍ중국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현지 거래선에 밀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해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일본ㆍ대만 등 메이저 업체로부터 제품 승인을 받아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지게 됐다”며 “대형 제품의 생산수율 역시 안정세에 들어서 휴대폰뿐 아니라 노트북ㆍ모니터 등의 매출도 향상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이날 엘지에스 주가는 전일 대비 12.24%(650원) 오른 5,96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