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기업은 신나서 '와우(Wow)'란 감탄사가 절로 나는 체험을 판다."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초우량기업의 조건'의 저자이자 경영학계 석학으로 꼽히는 톰 피터스 박사의 말이다. 최근 내한한 피터스 박사는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조직 내 관료주의를 타파해 젊은 인력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이미 '거품경제'를 체험한 바 있으며 거대 부실기업보다는 건강한 중소기업이 국가경제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함을 IMF를 통해 배운 바 있다. 건강한 기업으로 평가된다는 것은 곧 자산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어떤 기업이라 할지라도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은 바로 기업의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다. 자질 있는 사람은 질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한다. 그러므로 함께 일하고 있는 협력자의 자질을 증진시킬 수 있다면 좀더 건강한 기업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자질을 증진시킬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그들의 가치를 인정하고 높임으로 가능하다. 진행 중인 사업의 가치를 장기간 증진시키는 최상의 방법은 바로 협력자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다. 가치를 인정하는 것, 이것은 협력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잘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좀더 생산적이 되도록 격려해준다. 즉 신나서 '와우'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와 자신의 역량을 무제한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건강한 기업체를 운영해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저명한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는 "인간 본성에서 가장 심오한 원리는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기 원하는 데 있다"고 말한 바 있으며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나는 칭찬 한마디로 두달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좋은 결과를 가져왔을 때 항상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고 가치를 인정해주는 것, 또 결과에 구애받지 않고 최선을 다했을 때 그 노력을 인정하는 것. 성공적인 기업, 위대한 기업은 사람들의 가치를 인정하는 데 있는 것이다. /박성철<섬산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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