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대관령 폭설와도 교통대란 걱정던다

대관령 폭설와도 교통대란 걱정던다 영동고속도 횡계~강릉간 11월말 신설 개통 연말부터는 영동고속도로의 대관령 정상구간에서 폭설로 인해 교통이 두절되는 사태는 없어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0일 평창군 횡계IC에서 강릉분기점을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통과도로 26.5㎞를 신설, 11월말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대관령 부근 대부분을 터널(약 4㎞)로 통과하게 되고 제설작업도 쉬워져 이번과 같은 폭설이 내리더라도 교통두절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도로의 기울기도 현재 8.7%에서 4.9%로 낮아져 차량 평균 주행속도가 시속 40㎞에서 100㎞로 높아져 눈이 올 경우 대관령 통과시간이 현재 2시간대에서 30분대로 줄어들게 된다. 현재의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통과구간 14㎞(대관령휴게소~구산휴게소)는 해발 865㎙의 산악지를 통과할 뿐만 아니라 경사와 커브가 심해 겨울철 제설이 어렵고 노면이 쉽게 얼어붙어 눈만 내리면 차량통행이 중단되는 등 불편을 겪었었다. 지난 8월 원주~횡계 구간이 4차로로 확장된데 이어 대관령 통과구간이 11월말 개통돼 영동고속도로 확장이 마무리 되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30분이 단축된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연간 1,000억원의 물류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6년에 착공된 대관령 통과 4차로 신설공사는 사업비 7,622억원이 투입됐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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