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굼터 등 유명 업체들이 제조ㆍ판매한 케이크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일부 업체는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로 케이크를 제조하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1월25~12월4일 10개 케이크 제조업체와 30개 제과점에서 판매 하고 있는 21개 제품을 점검한 결과 9건을 식품위생법령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 부천시 소재 식품제조업체인 빵굼터의 '산딸기크림치즈무스케익'과 자연드림안양(경기도 안양시)의 '티라미스 미니', 주벨베이커리(울산시)의 '생크림케익' 등 3개 제품에서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또 굿모닝 베이커리, 자연드림, 빵굼터, 빵이가득한집 등 4개 업체는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하거나 보관하다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외에 신라명과 등 4개 업체는 비위생적인 작업환경을 지적 받아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적발된 제과업체와 제과점ㆍ제품의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