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학·상인 손잡고 '재래시장 살리기'

경기도 '자매결연 협약'

경기도의 대학과 상인들이 손잡고 재래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경기도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1일 재래시장 대표와 지역 내 대학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시장-1대학’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재래시장 회생을 위해 개별시장이 갖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특성화시키는 한편 대학이 가지고 있는 마케팅전략을 고객 유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대학 내 마케팅 전문가들의 풍부한 노하우와 능력을 살려 일반 재래시장의 효과적인 운영으로 이어지도록 만든다는 복안이다. 특히 대학은 재래시장에 전문적이고도 기술적인 마케팅 방법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시장은 학생들에게 현장실습장으로서의 교육환경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윈윈전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용인 중앙시장과 안양 중앙시장이 대학과의 자매결연을 강력히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들 재래시장과 인근에 있는 경희대(용인 캠퍼스), 안양대학 간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대형 할인매장들이 대거 들어서면서 재래시장의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재래시장의 특성화로 서민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재래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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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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