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與 부동산정책협의 野에 제안

열린우리당은 31일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에 따라 여야가 공동으로 정책협의에 착수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했다. 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부동산 고위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부동산 문제는 너무나 중차대한 국민적 관심사로 각 당이 관련정책을 준비해온 것으로 안다"며 "국회 입법과정에서 논의하기에 앞서 여야가 조속히 부동산 정책협의회를 가동해 필요한 조율절차를 거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당은 이에 따라 다음달 2일 열리는 여야 5당 원내대표 오찬회동에서 부동산정책협의회 가동방안을 정식 의제로 협의하기로 했다. 우리당은 또 정부측과도 부동산 고위당정협의회를 계속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다음달 8일 회의를 열어 부동산 종합대책에 따른 시장의 반응과 문제점을 점검하기로했다. 채수찬(蔡秀燦) 정책위 부의장은 "이번 부동산 종합대책은 거래투명화와 세제보완을 통해 투기수요를 억제하고 수도권 지역의 공공택지 및 중대형 아파트 공급확대를 통해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려는 것"이라며 "이번 대책으로 세부담이 늘어나는것은 고액 부동산 및 다주택 보유자 등 일부 계층에 국한되며 다수 서민은 영향받지않는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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