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대학원(원장 이성호)이 국내 대학원중 처음으로 입학전형에 수시모집을 전면 도입한다.연대 대학원은 2002학년도 신입생 선발부터 수시모집을 전면 도입하고 기존의 필답고사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입학전형제도 개선 시행계획'을 17일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연대 대학원은 올해부터 연중 수시로 입학원서를 접수하고 각과별로 서류 전형과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자율 선발한다.
또 학부 4학년 재학중에 대학원 과목을 최고 12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게 해 석사과정 3학기를 마치고 대학원을 조기 졸업할 수 있게 했다.
연대 대학원은 본교생 외에도 학점교류를 맺고 있는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 아주대, 국방대 등 5개 대학의 학생들에게도 4학년 때 대학원 과정을 듣게 하는 조기입학 전형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석사과정 우수 신입생에게는 특별장학금의 25%를 우선 배정해 지원하는 한편, 대학원 입학 후 일정 성적을 유지할 경우 매 학기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최석영기자
